여러분은 기립성 저혈압이라는 질환을 들어보셨나요? 눕거나 앉거나 낮은 자세로 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에요.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 심하면 기절까지 하게 되는 질환이에요. 그런데 뭔가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바로 빈혈과 증상이 비슷하죠. 하지만 빈혈과는 원인이 다른 관련 없는 질환이랍니다. 오늘은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증상, 빈혈과는 무슨 차이인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살펴보겠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원인
1)자율신경계 문제
자율신경계는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데,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어설 때 혈압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당뇨병성 신경병증, 자율신경부전증 등의 질환에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자율신경을 서서히 저하시켜 혈관 수축 조절능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노화
연령대가 올라가면서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자연히 저하되고 혈관이 약해지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고령자들이 이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기립성 저혈압 증상으로 낙상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 수분 부족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땀 분비나 여러 원인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 등의 여러 이유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류량이 감소하여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 출혈이나 다양한 원인의 출혈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심혈관계 문제
심부전, 부정맥 등의 심장 질환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을 저하시켜 갑작스러운 자세변화로 인한 혈압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1) 어지러움, 기절
기립성 저혈압의 가장 대표 증상은 어지럼증으로 자세를 바꿀 시, 특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느끼는 어지러움과 현기증입니다.
이는 갑작스런 자세 변화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심한 경우 실신(기절)으로 이어질 수 있고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2) 시야 장애
증상이 발생할 때 시야가 흐려지거나 어두워지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시각 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산소가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후 정상화되면 증상은 자연 호전되는 편입니다.
3) 피로감
기립성 저혈압을 겪은 사람들은 전신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몸전체 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근육에 공급되는 혈액 감소로 인해 쇠약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4) 기절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이 발생 후 심할 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는 뇌로 가는 혈류가 극도로 감소하여 뇌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요. 기절(실신)은 특히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빈혈과 차이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의 이상, 혈류의 감소 등으로 인해 순간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 등 증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자세를 갑자기 바꿀 때 뇌로 보내는 혈액이 부족해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를 못합니다.
빈혈은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과 적혈구가 부족해서 세포조직에 산소공급이 원활하게 이 루어지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알려진 원인으로는 철분결핍, 비타민B12결핍 등이 빈혈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증상이 빈혈과도 유사해 빈혈과 기립성 저혈압을 구분하는데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다른 질환이므로 일시적 빈혈이라 판단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 관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건강유지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 모두 들어보셨을 거예요.
혈류 개선에도 수분섭취가 많이 도움 되는데요. 꾸준한 수분섭취는 혈류량 유지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압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적정량의 나트륨섭취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의 유지를 돕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나트륨의 섭취는 수많은 건강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주의해야 합니다.
반면에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간기능 저하 등 여러 건강문제를 야기시키므로 금주나 절제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꼭 필요한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필수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도한 가벼운 운동이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게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여 기립성 저혈압 예방과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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