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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모저모

술먹고 감기약 시간은 언제

by HRing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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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술을 마셔야 하는 일정이 있거나 마시고 난 후 감기증상 때문에 감기약을 먹은 경험이 있거나 고민하신하신적 있으신가요? 술과 감기약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모두 간에서 대사 되며, 간에 이중 부담을 주게 되어 간 손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감기약 복용 중에는 술마시기를 안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즘 같이 연말연시 모임이 많을 때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6시간 전이나 후에 마시거나 그날은 감기약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복용하고 안전한 방법은 없습니다.

 

 술먹으면 간에는 무슨 일이?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 됩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에서 탈수소 효소에 의해 분해되고, 이어 생성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대사됩니다. 이런 대사 과정에서 간은 알코올의 독성을 해독시키고, 대사과정에서 간에 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려 존재하는 장기가 아닙니다. 독성 물질이나 약물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이나 약물 성분 대부분 간에서 분해된 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거나 지방으로 간에 축적되기도 하고 나머지는 혈액을 통해 몸에 퍼지며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술과 감기약


✅대부분 감기약의 성분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통증 완화, 해열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약물 대사과정 중 술을 함께 섭취 시 간 내부 독성물질을 크게 증가시켜 간에 이중으로 부담을 주게 되고 장기적으로 간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는 알코올과 약물이 대사과정에서  같은 분해 효소를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감기약에 함유된 항히스타민제는 신경 억제 효과를 일으킵니다. 때문에 감기약을 먹게 되면 몸이 노곤해지거나 졸음이 오기도 하는 이유예요. 술도 신경 억제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민감성이 둔해집니다. 때문에 두 가지 성분이 이 동시에 작용하면 졸음이나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심화됩니다.

 

 술 먹고 감기약 언제?


✅술을 마신 후 감기약을 간에 무리를 주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은 하루 정도 걸린다고 해요. 술이 체내에서 감기약을 먹어도 될 정도로 희석되는 시간은 개인차나 마신 음주량, 성별 등 차이는 있겠지만 약 하루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략 수치로 알려드린다면 건강한 성인 남성이 한 시간에 간에서 대사 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약 7g, 대략 소주 한잔정도 된다고 하네요. 

 

✅술자리가 많아도 하루 다음 마실 때 3일 정도의 텀을 두는 게 좋다는 말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물론 3일에 한번 음주를 하는 것도 간에는 엄청난 부담을 주겠지요.

 

오늘은 술 먹고 감기약을 먹어도 되는지, 된다면 언제 먹는 게 좋을지,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고 요즘 한창 송년회, 연말 모임 등 모임자리가 많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술자리도 많겠지요. 하지만 감기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감기증세가 있는데 모임에 참석을 해야 한다면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감기약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몸이 망가진다면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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