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에 거품이 보인다면 큰일

 

혹시 볼일을 보실 때 안 보이던 거품이 보여서 놀라셨던 적 계신가요? 물론 단순한 이유로 변기물 표면에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폭포나 물이 수면 위로 떨어질 때 수면에 거품이 이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시죠?

 

이와 같은 이유와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 소변이 농축되어 거품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현상이 반복되거나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백뇨로 의심해볼 수 있어요. 단백뇨는 신장과 연관이 있다는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오줌 거품의 원인

 

단순 원인인 경우

오줌에 거품이 생기는 단순 자연적인 원인은 물리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줌이 배출되면서 변기의 물표면에 부딪히면서 공기층이 형성되어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보충이 원활하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했을 때 오줌의 농도가 짙어져 거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환이 원인인 경우

소변의 거품이 여러날 지속적으로 보이거나 양이 많아진다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단백뇨가 있는데 이는 혈액 내의 단백질이 오줌으로 함께 배출되어 보이는 현상으로 신장의 기능저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시적 현상인지 질환인지 육안으로 쉽게 구분해볼 수 있을까

 

먼저 일시적인 현상으로 거품은 생겼지만 걱정을 안해도 되는 경우에 아침에 농도가 짙어진 오줌에서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육안으로 알 수 있는 특징은 거품이 작고 금방 없어져요. 약 1분 정도 안에 다 사라져요. 따라서 이런 경우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질환이 원인일 경우에는 거품이 크고 걸죽하며 오랫동안 남아있어요. 약 4분 이상 남아있을 수 있어요. 마치 세제를 물에 풀고 거품이 계속 생기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또한 신체 일부에 부종이 생길 수 있고 피로감이나 반복되는 갈증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하루종일, 여러 날 증상이 반복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오줌에서 거품이 발생하는 주요 질환

 

단백뇨

오줌 거품은 보통 단백뇨와 관련이 있어요.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문제가 생겼을때 혈액 내의 단백질성분이 오줌으로 과하게 배출되는 현상이에요. 신장기능 저하는 초기 증상의 거의 없으나 오줌의 거품이 초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다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당뇨병

당뇨 또한 신장에 영향을 주어 단백뇨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오랜기간 높은 혈당수치가 지속되면 신장 여과막에 영향을 주어 당뇨성 신장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는 이외에 잦은 갈증과 체중감소, 피로감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감염

요로감염(UIT)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요로에 감염되어 염증을 생기게 하는 감염성 질환이에요. 이 또한 소변에 거품을 발생시킬 수 있고, 감염증이 동반된다면 오줌을 눌때 통증, 냄새, 맑지 않고 뿌연 상태의 오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고혈압

고혈압도 신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고혈압을 꾸준히 관리하지 않게되면 신장혈관에도 영향을 주고 여과기능이 약해져 단백뇨를 배출할 수 있어요. 때문에 저염 식사와 꾸준한 혈압약 복용 등 관리로 신장 저하 또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오줌에 생기는 거품과 연관되는 질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거품이 생기는 원인은 일시적인 자연적 현상에서 어떤 질환과 연관된 요인까지 다양한 원인에 대해 발생할 수 있어요.

 

일시적인 현상은 수분 부족이나 소변 농도 등 자연적으로 해소되지만 지속될 경우 어떤 질환에 대해 내몸이 보내는 신호일지 몰라요. 하지만 여러 질환의 공통원인 중 하나가 단백뇨인 만큼 증상이 보인다면 꾸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